거실 포인트 벽지는 신한 베스트 하임 메모리즈이고 안방은 큐빅스노우 핑크입니다.
메모리즈는 은은한 나뭇잎이라 거실이 한결 아늑해보여서 참 좋아요.
아직 우리집은 리폼 진행중이라 생각만 하고 있는데
거실 한켠에 나무모양 칠판 시트지를 붙여서 공원 느낌으로 만들어보려고 해요.
페인트질에 아주 질려서 지금은 모든 리폼 올스탑 중이지만요.^^;

안방 포인트 벽지는 제가 고른 포인트 벽지중 가장 아쉬워요.
가을 겨울이라 큐빅스노우 핑크를 골랐어요.
그런데 눈꽃 모양이 시원시원하고 반짝반짝거려서 참 예쁘기는 한데
봄 여름이 되면 눈꽃이라 계절이 안 맞을 것 같기도 해요.
눈꽃 가운데 반짝이 보석이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그림이더라고요.
좀 아쉬웠어요. 그리고 반짝이는 느낌을 더 주려고 일부러 프린팅이
살짝 어긋나 있는 건지 눈꽃과 가운데 보석 센터가 조금 어긋나 있어요.
잠자는 안방에 눈꽃이라는 것도 좀 그렇고..... 좀 추운 느낌?????
그래도 지금은 겨울이라 괜찮아요. 반짝반짝이는 눈꽃의 크리스탈 느낌을 즐기는 중

나머지는 물결무늬 화이트를 사용했어요.
은은하게 반짝여서 딱 좋아요. 과하지 않은 반짝임이라고 해야 할까요?
형광등 불빛에는 반짝임이 보이지 않고 하얗고 깨끗합니다.
하지만 자연광에서는 살짝살짝 반짝여요.

딸이 이 아파트에서 절대로 이사 안간다고 선언했답니다.
서울 사는 할머니가 아파트 바꿔 살자고 했는데 절대로 싫대요.
(사실 서울 아파트가 훨씬 훨~~~비싼 아파트인데 말이예요. 난 바꿔서 살고 싶은데ㅜ.ㅠ)
벽이 너무 너무 예뻐서 여기에서 쭈욱~~~~ 살고 싶대요. 너무 귀엽지 않나요????

친정부모님이 도배전후를 보시더니 부모님 서울 아파트 도배도 하고 싶다고 하시네요.
봄에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여기 소개해드렸어요.
다시 한번 봄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저희 친정집 도배도 부탁드립니다.
그 때도 이렇게 도배후 포토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.